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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고 조용하고 신중한 내향적인 사람은 사회 부적응자로 취급하거나 어울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는 내향적인 사람의 특징을 오해한 것으로부터 나온 것이리라 생각된다.
오늘은 내향인에 대해 알아보겠다.
내향성이란
외향성과 내향성의 대표적인 차이는 에너지의 중심이 어디를 향하는가이다.
외향성은 에너지가 밖으로 뻗어나간다면 내향성은 자신의 에너지를 안으로 즉, 자신에게 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향적인 성향을 소심한 것이 같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둘은 다른 의미이며 내향적이라고 해서 꼭 소심한 건 아니다.
내향인의 특징
1. 내향인의 대표적인 것이 타인보다 자신에게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내 안으로 계속 에너지가 향하니까 그래서 내향성인 기질인 것이다.
이기적이라는 말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함께 살면서 그 안에 있는 자기만의 자신을 잘 발견한다.
2. 자기 자신이 강하기 때문에 군중의 심리에 쉽게 휘둘리지 않으며 자기주장이 꽤나 확고하다.
그래서 철학, 예술, 학문 등 독창성이 있는 분야에서 활동하면 잘 맞을 것이다.
3. 평소에는 조용하고 함부로 말을 하지 않는다. 이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말하기 싫다는 게 아니다. 말을 꼭 해야 할 때를 알며 말을 하기 전에 신중함이 특징인데 이것은 내향인의 강점 중에 하나이다.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으며 말로 인한 불상사는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4. 그룹으로 모여 이야기하거나 즐기기보다는 1:1 적인 관계를 더 선호한다.
5. 내향인은 고독한 시간의 감내를 잘한다.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충전되는 만큼 사색과 독서 등 자신만의 시간을 사랑한다. 내향인에게 이 시간은 에너지를 충전하고 쉬는 시간이다.
흑백논리를 경계하자
나 또한 내향적인데 예전에는 정말 부끄러웠고 외향인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그대로 난 내향인인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 그러다 보니 나의 기질이 좋아졌다.
그렇다고 나에게 외향적인 기질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이 두 기질이 이젠에 언급한 흑백논리에 적용하면 안 되는 부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유명인들 중에도 외향적일 거 같지만 의외로 내향적인 사람이 많다.
대표적으로 유재석, 마하트마 간디,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 그들의 행보를 보면 외향적인 사람인 게 맞겠지만 이들 모두 내향적이다.
완벽한 외향인은 없으며 완벽한 내향인 또한 없다. 우리는 모두 조금씩 두 가지 기질을 가지고 있다.
다만 내향인들은 내향적인 기질이 약간 더 강할 뿐이다.
나쁘고 버려야 할 기질은 없다.
그러니 나는 앞으로도 약간의 외향성을 포함한 내향인일 것이다.
모든 내향인이 당당히 자신을 사랑하고 오히려 내향적인 기질을 잘 활용하여 자신을 빛냈으면 좋겠다.
그렇게 오늘 또 나를 사랑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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