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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란
국어사전에서는 '결함이 없이 완전함을 추구하려는 태도'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자신이 하는 모든 일들이 0.1% 실수도 없이 '완벽' 자체를 선망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사회에서 완벽주의라고 하면 꼼꼼한 사람, 성실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 등으로 좋은 이미지, 어쩌면 존경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완벽'이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을 오히려 완벽을 넘어 불안, 초조 등을 야기한다.
완벽주의의 덫
완벽함을 이루기 위해 끝없이 쉴 새 없이 노력해서 이전보다 더 완벽한 상태로 성장해야 한다는 조바심도 쉽게 생긴다.
자신을 향한 기준을 지나치게 높게 잡고 그것을 따라잡기 위해 애를 쓰지만 결국 도달할 힘이 없어서 지치게 된다. 이미 도달할 수 없는 기준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완벽주의자들은 그래야 마음이 놓인다.
완벽주의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완벽주의가 기능적으로 적절히 작용할 경우 자존감과 성취가 올라가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과유불급인 셈이다.
완벽주의는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책임지고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주위 사람들의 도움도 잘 요청하지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에너지가 빨리 소진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일부는 어떤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기도 한다. 이것은 미루기나 게으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안타까운 부분이다.
결국은 완벽하지 못한 자신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일들로 인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 절하하고 우울과 무기력감에 빠지기도 한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완벽주의자들은 이 완벽주의가 자신을 점점 옥죄어 온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알아채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여태껏 인생을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그래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해와서이다.
그러니 주위의 누군가가 당신에게 완벽주의를 좀 내려놓으라고 하면 자신의 삶을 한번 천천히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부담감과 압박감에서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삶에서 불완전하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라._딜런 오브라이언
우리 모두는 안다.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그런데 왜 우리 자신은 자꾸 완벽해지려는 걸까? 절대 이루어지지 못할 그 목표를 놓지 못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걸까?
정답은 나는, 당신은 완벽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다.
1. 완벽주의의 오류를 인정하라.
완벽주의는 나를 망치게 하고 힘들게 하고 불안하게 한다는 새로운 인식을 계속 반복할 필요가 있다.
2. 주위에서 언제나 위로해 줄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좋다.
내가 완벽하지 못해도 설사 목표대로 이루지 못해도 '괜찮아. 괜찮아.'라며 토닥여줄 수 있는 사람 한 명만 있어도 큰 힘이 된다. 불안이 크게 줄어드는 걸 느낄 것이다.
3. 비판을 하지 않을 것.
내가 꿈꾸던 완벽한 결과가 아니더라도 나 자신을 비판하지 말고 2번의 그 한 명의 첫 번째가 내가 되어주는 것이다.
나부터 나에게 괜찮다고 안아주자.
4.100%가 아닌 80%
100이라는 완벽을 바라보지 말고 살짝 가볍게 목표를 조정해 보자. 50%도 괜찮고 60%도 괜찮다.
그때의 성취감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대단한 사람이고 칭찬받을 만하다. 나를 너그럽게 대할수록 몸에 긴장은 풀리고 오히려 자신감이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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