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스포트라이트 효과/ 심리학

영화 트루먼쇼에 보면 주인공 트루먼을 제외한 모든 것이 다 조작되어 있다.

모두가 그의 일상을 생방송으로 내보내는 데 정작 그는 모른다.

근데 혹시 우리 현실에도 내가 트루먼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가?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거 같다고 생각이 드는가?

 

 

 

출처 픽사베이

스포트라이트 효과

심리학에서 스포트라이트 효과라고 명명된 이 심리 용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지 과대평가하게 만드는 인지적 오류이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옷차림, 행동, 표정 등 아주 사소한 것에도 주목할 거라는 착각에 빠진 상태를 말한다.

 

 

 

출처 네이버

배리 매닐로우 실험

코넬 대학의 심리학자인 토마스 길로미치는 이 현상에 대한 흥미 있는 실험을 진행한다.

토마스 길로비치는 1970년대 유명한 가수 배리 매닐로우가 프린트된 상의를 입게 한 후 방안에 들어가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이미지를 알아차리고 기억했을지 추정해 보라고 한다.

참가한 학생들에게 물으니 50%는 알아차렸을 거라는 응답을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25%만 그 특이한 옷을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실험 참가자들이 얼마나 자신의 시선에 대한 과대평가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 후 다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최신 유행하는 티셔츠를 입고 방안에 들어갔고 이번에도 50%는 주목했으리라 짐작했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은 10%밖에 되지 않았다.

 

 

 

출처 pixels

생각보다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정작 타인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

이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의해서 발생하는 심리 현상이다. 

본인이 하는 모든 일, 행동, 개인적인 특징을 더욱더 강하게 인지한다. 그래서 타인들도 자신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진다.

예를 들어 얼굴에 뾰루지 작은 게 하나 생겼는데 그것이 괴로운 사람이라면 자신의 불완전함을 타인이 알아차릴까 봐 두려움에 스포트라이트 효과는 극에 달한다.

하지만 솔직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타인에게 얼마나 집중하는지 역으로 생각해 보면 스포트라이트 효과가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다.

 

출처 pixels

 

 

 

나 자신에 집중하자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자. 

나에 대한 관심은 나 자신밖에 없다.

더 이상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스트레스받지 말자.

나를 비추는 스포트라이트는 내 안에만 존재할 뿐이다.

불안해할 필요도 없고 타인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도 안 해도 된다.

내가 타인에 관심 없는 만큼 타인도 나에게 관심이 없다.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