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기질의 사람일까?/ MBTI/ 16가지 성격 유형

나는 어떤 기질의 사람일까?

어느 기질과 내가 잘 맞을까?

어느 순간 갑자기 MBTI에 대한 인기가 많아졌다.

이전엔 심리 상담 과정에서 진행되는 검사 중 하나였는데 이제 대중적인 화제이다.

과연 MBTI란 무엇일까?

 

 

 

MBTI란?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라고도 말하는 MBTI 검사는 작가인 캐서린 쿡 브릭스와 그녀의 딸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심리학자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 모델을 바탕으로 1944년에 만든 자기 보고형 성격 검사이다. 사람의 성격을 16가지로 나눈 게 특징이다.

MBTI는 각 상반된 두 가지 특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외향과 내향,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 판단과 인식 등 이 특성들이 합쳐져 성격 특성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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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지 성격

먼저 알아볼 특성은 에너지의 방향이 외향인지 내향인지이다.

 

외향적 특성 : 자신 외부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발상, 지식이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 사교적, 활동적이며 적극적인 성격이다. 인간관계의 폭이 넓으며 글보다 말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내향적 특성 : 자기 내부에 에너지를 집중한다. 조용하고 신중한 편이고 내면 활동에 더 적극적이다. 깊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말보다 글을 선호한다. 

 

두 번째는 인식 기능, 즉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감각 : 오감과 경험에 의존하는 성향이다. 현실주의적이며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고 지금에 초점을 맞추어 일을 진행한다. 숲보다 나무를 보는 성향이 있다.

직관 : 직관 및 영감에 의존하는 경향으로 이상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중시하며 미래지향적이며 개연성과 의미에 초점을 둔다. 비유적, 암시적 표현을 자주 쓴다. 나무보다 숲을 보려는 경향이 있어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하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판단 기능, 판단의 근거이다.

사고 : 업무를 중시하는 타입으로 진실과 사실에 더 관심을 둔다. 맞다, 틀리다의 정확한 답을 선호하며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객관적으로 사실을 판단한다. 원리,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감정 : 영어로 feeling이라고 할 정도로 이성보다 감성으로 판단하는 성향이다. 인간 중심 위주로 사람 관계를 중요시한다. 도덕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공감하는 것을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생활양식, 선호하는 삶의 방식에 대한 것이다.

판단 : 분명한 목적과 방향이 보이는 것을 선호한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이어서 기간 엄수에도 철저하다. 정리 정돈을 잘하며 뚜렷한 자기 의사와 기준으로 결론을 내린다.

인식 : 유동적인 목적과 방향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자율적이고 체계는 없지만 재량에 따라 일정이 유동성 있게 바뀔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잘 적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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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신은 금물

주의할 점은 한 사람에게서 딱 한 가지 성향만 나타난다고 할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조금씩 양쪽의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단지 어떤 기질이 좀 더 강화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기질로서 모두 다양한 시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외향적이라고 긍정적일 수만은 없고 내향적이라고 사회의 부적응자라고 판단하는 등 이런 선입견은 위험하다.

 

열풍

30년도 더 된 MBTI가 열풍이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내가 이 검사를 받았을 때만 해도 나처럼 심리 상담을 받는 사람들만 행해지는 검사였는데 어느 순간 우리나라 전반에 유행하게 되었다.

매번 여러 심리 테스트들이 유행하는 것의 척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MBTI도 결국은 나는 어떤 사람인지 타인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궁금함에서 시작되었다. 

인간이란 확고한 나의 실체를 확립하여 나를 정의 내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무리에 소속하기를 좋아하는 인간의 특성에 따라 유형별 그룹을 묶고 서로 공감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데도 큰 몫을 했다.

하지만 과몰입이나 검사 결과가 딱 자신이라고 결정지어서는 안 된다.

가볍게 재미로 나는 이 정도의 성향이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알아차림으로 끝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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